-인천의 불꽃, 황혼을 밝히다-
락밴드 블레이즈(BLAZE), 첫 EP 앨범 『Twilight』 발매
현장감 넘치는 헤비사운드와 따뜻한 감성의 조화
인천 출신 4인조 락밴드 블레이즈(BLAZE)가 첫 EP 앨범 『Twilight』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밴드는 “락의 도시 인천에서 태어나, 다시 불을 밝히겠다”는 포부와 함께, 오랜 무대 경험을 담아낸 첫 정식 작품으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인천 및 전국 무대에서 다져온 내공, 첫 공식 앨범으로 결실
2018년 결성된 블레이즈는 보컬 배원오, 베이시스트이자 리더 김정범, 드러머 김강국, 기타리스트 김규철로 구성된 4인조 락밴드다.
이들은 인천의 대표 클럽과 지역 축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귀에 익은 헤비메탈과 클래식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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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부터 기타 김규철, 베이스 김정범, 드럼 김강국, 보컬 배원오 |
이번 EP 앨범인 『Twilight』는 올해 2월 선공개된 싱글 〈We Are the Star〉에 〈Twilight〉, 〈BLAZE〉, 〈Again〉 세 곡을 더해 완성됐다.
퇴폐미가 짙은 타이틀곡 Twilight, 따뜻하고 서정적인 BLAZE, 실화를 담은 감성 락 발라드 Again, 그리고 강렬한 후크송 We Are the Star까지 블레이즈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집약한 작품이다.
■ “락의 본질은 무대의 에너지”
보컬 배원오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이자 무대 위에서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담은 기록”이라며, “Twilight는 황혼처럼 아름답지만 다시 타오르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리더 김정범은 “락은 단순히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인간의 진심을 드러내는 방식”이라며 “우리의 사운드는 그 열정과 진심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 인천에서 불붙은 쇼케이스, “Twilight Night”
EP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지난 9월 13일 인천 동암 클럽 노크에서 열렸다.
약 100여 명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밴드 **세이렌(Siren)**과 **제로지(Zero G)**가 게스트로 참여해 인천 락씬의 뜨거운 연대를 보여줬다.
무대에서 첫 라이브로 공개된 ‘Twilight’가 끝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보냈고, 현장은 말 그대로 ‘불타는 황혼’으로 물들었다.
■ 앞으로의 행보
블레이즈는 이번 EP 발매를 시작으로 전국 클럽 투어와 여름 락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또한 타이틀곡 ‘Twilight’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첫 정규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혼의 색을 닮은 첫 EP 『Twilight』는 단순한 데뷔 앨범이 아니다.
락의 도시 인천에서 오랜 시간 땀과 열정을 쌓아온 블레이즈가, 자신들의 이름처럼 “불꽃(BLAZE)”을 피워 올린 시작점이다.
이제 그 불은 한 도시를 넘어, 한국 락씬 전체로 번져가고 있다.